진로 흥미 발달이 진로와 관련된 선택에 어떻게 이어지는지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자기 효능감 - 개인이 특정 영역에 대해 갖는 자신감. (해낼 수 있다는 믿음)
결과 기대 - 해당 영역에서 성취가 중요한 가치를 두고 있는 강화물을 얻을 수 있다고 믿음
목표 형성 - 활동에 계속 참여하고자 하는 의도가 증가하고, 활동 내용도 더 높은 수준을 선택함
실행 - 자신이 설정한 목표에 따라 무엇을 해야 할지 결정하고 행동에 옮김
실체 성취 - 자신의 수행에 따른 결과를 얻게 됨
선택 모형은 목표를 선택하거나 활동을 선택하는 모습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학에 대한 자기 효능감과 결과 기대 향상은 수학에 대한 흥미를 더욱 유발하고, 그로 인해 더 다양한 수학 과목을 수강하며 더 높은 수준의 내용을 공부하고자 하는 목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는 더 높은 수준의 강좌를 선택하거나, 난이도 높은 교재를 선택하는 형태로 활동에 대한 선택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선택 모형은 무엇을 할 것인가와 같은 내용으로 나타나고, 수행 모형은 얼마나 잘할 것인가 하는 수준(질)으로 그 목표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내용과 질이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사회인지진로이론의 적용 과정을 보면, 사회인지진로이론의 진로 상담은 일반적 진로 상담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보통 일반적 진로 상담은 진로 대안의 수를 줄여가며, 진로를 선택하게 하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반면, 사회인지진로이론은 상담 초기에 진로 대안의 수를 확장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곡된 자기 효능감, 결과 기대, 목표에 의해 제외시켰던 진로 대안을 자시 고려하고, 이와 관련된 자기 효능감을 바로잡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수학에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효능감이 낮은 경우, 관련된 대안을 모두 배재했을 경우, 그 부분을 대안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확장 후 다시 줄여나가는 과정을 진행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여성/남성 성별, 인종 등 다양한 사회적 장벽으로 인해 어렵게 느끼고 제한했던 부분들에 대한 고려를 가능하도록 합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자기 효능감이 낮은 이유는 엄친아, 엄친딸 같은 용어에도 나타나듯이 지나친 경쟁과 비교가 스스로에 대한 평가를 낮게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치열한 입시 환경과 제한된 경험으로 과하게 축소된 진로 영역을 확대하는데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부모나 사회가 제공하는 잣대에 따른 진로 영역 이외에 본인의 흥미와 관심에 따른 진로 영억을 심도 있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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